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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매거진

겨울을 물들이다! Jeff Bernat, Crush & DEAN [힙합엘이]

Special겨울을 물들이다! Jeff Bernat, Crush & DEAN

매 연초는 대대로 음악 시장의 파급력이 주춤한 시기다.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음원 점유율도 다소 움츠러들고, 아티스트들도 새로운 작업에 대한 준비를 겸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그러나 “위기 속에서 기회가 생긴다”라는 말이 있듯, 몇몇은 영리한 전략을 통해 1월 시장을 똑똑하게 활용하며 호성적을 기록하기도 한다. 지금 소개할 세 아티스트 역시 이에 해당한다.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을 따뜻한 음성으로 물들인 셋은 “따로 또 같이” 어우러지며 훌륭한 시너지를 선보였고, 자연스럽게 각종 차트에서 선전을 이어갔다. 1월을 물들인 세 남자, Jeff Bernat, Crush, DEAN의 음악을 살펴보도록 하자.
시작은 Jeff Bernat이었다. 필리핀계 미국인이라는 이색적인 배경을 가진 Jeff Bernat은 한국 시장에서 유독 강세를 보이는 알앤비 보컬리스트다. 실제로 그는 SCARY'P, Doplamingo 등 국내 프로듀서들과의 작업은 물론, 드라마 OST 앨범에도 참여하며 자신의 이름을 노출해왔다. Jeff Bernat의 최대 강점이라 할 수 있는 부드러운 음색과 [The Gentleman Approach] 등에서 선보였던 재즈와 소울 작법의 접근 등은 발라드 넘버에 호감을 표하는 청자의 입맛을 충족시켰고, 이는 팝과 가요 차트를 가리지 않고 그의 노래가 사랑을 받는 주요 요인이었다.

그 예로 'Call You Mine', 'Groovin'', 'Pillow Talk' 등은 여전히 각종 카페와 거리에 울려 퍼지고 있으며, 음원 순위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부담스럽지 않게 귀를 사로잡는 Jeff Bernat의 음악은 꾸준하게 회자됐고, 자연스럽게 시즌마다 사랑받는 히트 넘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표는 리스트로 체크박스, 번호, 곡명, 아티스트, 앨범, 좋아요, 뮤직비디오, 다운로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표 하단에 제공하는 전체선택, 듣기, 다운로드, 담기,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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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ovin` Groo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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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low Talk Pillow Talk
그런 Jeff Bernat이 올 1월에는 새로운 정규작 [In The Meantime]으로 조용하지만, 힘 있게 돌아왔다. 그의 장점인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와 청자들을 사로잡는 쉬운 멜로디는 본 작에 담백하게 담겨있다. 전체적인 곡의 무드를 차분하게 유지하는 일정한 감정선 역시 여전했다. 다만, 변화가 있다면 프로덕션에서의 다양화와 새로운 소리의 차용에 있었다. Jeff Bernat은 전작에서 호흡을 맞췄던 JBird, [Elevated]로 이목을 끈 베를린 출신 프로듀서 Iamnobodi, Soulection 소속의 주목받는 프로듀서/DJ인 Esta 등을 참여시키며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필리핀계라는 공통점을 지닌 Esta는 'What'cha Need', 'Love Affair' 등 총 6곡에 참여하며 Jeff Bernat과 좋은 케미스트리를 이어갔다. 퓨처 베이스 사운드와 알앤비 소스를 적절히 버무린 [In The Meantime]의 매무새는 화려하진 않지만, 안정적이었고, 보이스 피치를 변조한 'Back Seat'과 전자 음악 소스로 인트로를 꾸민 'If I Could' 등은 그간 Jeff Bernat의 앨범에서 찾아보기 힘든 새로운 바이브였다.
이 표는 리스트로 체크박스, 번호, 곡명, 아티스트, 앨범, 좋아요, 뮤직비디오, 다운로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표 하단에 제공하는 전체선택, 듣기, 다운로드, 담기,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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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 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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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Seat Back S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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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I Could If I Cou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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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 Bernat 못지않게 1월 시장을 강렬하게 달군 아티스트가 있다. 바로 Crush다. Jeff Bernat과 Crush는 직접 듀엣을 이룬 적은 없지만, 사실 긴밀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 바로 Crush가 'Call You Mine'을 재해석한 커버 버전을 각종 공연에서 소화하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라이브 무대에서의 단점이 지적됐던 Jeff Bernat과 달리 안정적으로 곡을 이끌어간 Crush의 힘 있는 보컬 라인과 곳곳에 버무린 팔세토 애드리브에 대한 호평은 해당 관객들의 입에서 입으로 퍼져나갔다. 여기에 유튜브를 통해 관련 영상이 공유되며 'Call You Mine'의 커버 버전은 당시 신인이었던 그를 부각하는 주요 콘텐츠로 활용된다.
이후 체급을 쌓은 Crush는 꾸준하게 성장하며 인지도를 쌓아간다. 그리고 최근에는 싱글 '잊어버리지마'를 통해 다시 한 번 강점을 증명해내기까지 이른다. 핑거 스냅과 짤랑 이는 리듬 악기, 기타 루프, 피아노 선율 등이 주를 이루는 곡의 사운드는 서정적인 Crush의 목소리와 어우러지며 애틋한 분위기를 형성했고, 약간 상기된 듯한 보이스 컬러는 감성을 더욱 배가시켰다.

피처링에 참여한 태연과의 궁합 역시 준수했다. 기존에 종종 선보였던 흑인 음악에 기반을 둔 트랙은 아니었지만, '잊어버리지마'는 대중적인 감성을 적절하게 건드리며 순항을 이어간다. 실제로 그는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서 솔로 첫 1위를 거머쥐었고, 각종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의 꼭대기를 차지하며 음원 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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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and I You and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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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방송 프로그램 출연과 공연을 통해 주가를 높이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DEAN은 앞서 언급한 두 뮤지션과 함께 1월의 마무리를 장식한 아티스트다. Crush와는 같은 크루인 클럽 에스키모를, Jeff Bernat과는 꾸준히 교류를 이어 온 DEAN은 새로운 음악적 교감을 위해 주변 동료들을 한데 모았고, 이는 출중한 보컬리스트들의 협업을 이끄는 계기가 된다.

일찍이 Eric Bellinger와 'I'm Not Sorry', Anderson .Paak과 'Put My Hands On You'를 완성하며 해외 뮤지션과의 교감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DEAN의 능력은 본 곡에서도 여전했다. 쓸쓸한 피아노 연주가 무게를 잡고 있는 사운드 위로 신파답지 않게 주제를 해석하는 그의 접근법과 곡 해석력은 자칫 촌스러울 수도 있는 구성을 감싸 안았고, 오히려 고풍스러운 분위기마저 이끌어냈다.

과하지 않게 끼얹은 임프로바이제이션과 억양을 묘하게 꼬아내는 부분도 매력적이었다. 드넓은 설원을 배경으로 한 뮤직비디오의 영상미와 애잔한 곡의 분위기는 묘하게 어우러졌고, 감수성을 돋우는 조곤조곤한 가사는 부담스럽지 않게 귀를 자극했다.
피처링에 참여한 두 뮤지션의 콜라보레이션 역시 돋보였다. 앞서 Crush의 'Call You Mine'의 커버 영상을 잠깐 언급했는데, 실제로 그는 'what2do'에 Jeff Bernat과 함께 참여하며 작게나마 협업을 성사하게 된다. 담담하게 후렴구를 책임진 Jeff Bernat은 대화를 건네듯 자연스럽게 훅 메이킹을 짜냈고, 첫 번째 벌스를 꾸민 Crush는 담백하게 감정선을 전달했다. 각자 뚜렷한 개성을 갖춘 세 보컬리스트는 경쟁보다는 조화를 택하며 균형감 있는 구성에 집중했고, 이는 'what2do'의 그윽함이 배가되는 주요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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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는 계절의 특수성을 적절히 활용한 세 보컬리스트의 곡은 “따로 또 같이” 어우러지며 1월 음원 시장을 따스하게 책임졌다. 개별적인 결과물과 콜라보레이션 트랙이 일정한 시기에 발표되니 효과는 몇 배로 늘어났고, 증가한 노출 빈도는 대중과 장르 팬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했다. 물론, 기존의 각 아티스트가 가지고 있던 흑인 음악적 색채와는 다소 동떨어진 결과물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들이 모인 시너지가 충분히 구현됐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젊은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협업과 영리한 전략, 그리고 따뜻한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던 1월이었다.
힙합엘이

힙합엘이가 소개하는 차별화된 음악세계 'One Step Closer To Hiphop & 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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