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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매거진

스탠딩 에그 전국투어 콘서트, '여름밤에 우린' @전주

Special스탠딩 에그 전국투어 콘서트

"인디 공무원"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꾸준히 음원을 내고 있는 스탠딩에그, 이번 여름 전국출장 업무(?)를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뜨거운 여름, 메마른 감성을 시원하게 적셔줄 단비가 필요한 때,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여름밤에 우린" 전주 편을 멜론기자단의 류창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글 | 멜론기자단 8기 류창선

별이 빛나는 밤, 고요하게 시작된 'Starry Night'

어둡고 조용한 분위기. 푸른 조명이 은은하게 무대 위를 비춥니다. 에그 2호의 모습과 함께 잔잔하게 스탠딩 에그의 'Starry Night'이 울려 퍼졌어요. 편안하고 아늑한 노랫소리 때문에 여행을 떠나와 밤하늘의 별을 세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 동안 전주에서 공연을 몇 번 해왔지만 단독공연은 처음이라는 말 때문에 더 설레는 시작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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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ry Night Starry Night

'너라면 괜찮아' 스탠딩 에그와 함께라서 더 괜찮아

다음 곡은 '너라면 괜찮아'였습니다. 발랄하고, 부드러운 어쿠스틱 감성으로 이루어진 이 곡은 스탠딩 에그스러움을 가장 잘 나타내는 곡인 것 같은데요. 관객들도 박자에 맞춰 박수를 쳐주면서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나의 모든 시간 너에게 다 줄게"라는 가사가 연인들 입장에선 사랑을 약속하는 내용으로 들렸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스탠딩 에그가 앞으로도 팬들을 위해 열심히 활동을 약속하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남자인 저도 반하게 만든 스탠딩 에그. 그러고 보니 스탠딩 에그는 남덕들이 더 많은 것 같기도 합니다. 기분 탓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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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 있는 입담으로 지루하지 않았던 공연

에그2호는 관객들과 소통하며 공연을 지루하지 않게 이끄는 힘이 있었습니다. 솔직하고 재치있는 입담으로 끊임없이 관객들과 소통했는데요. 옆집 형 같은 푸근함이 있는 에그 2호가 편해져서 그런지 관객 몇 명은 한마디씩 말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에그2호는 관객들에게 "저에게 대화를 시도하려 하지 마세요."라며 귀여운 경고를 보내기도 했지만, 결국 다 대꾸해줬고, 심지어는 "뭐라고요?"라고 다시 되묻기도 했습니다.
'너라면 괜찮아'의 다음 곡은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의 OST였던 '어떨까'였습니다.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을 소개하다가 관객들의 환호가 이어지자 "아니, 그 분들이 여기 공연에 오시는 게 아니에요."라며 당황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많은 OST를 부른 이력이 증명하듯, 멜로디와 가사에 사랑의 감정을 잘 표현하고 녹여낸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던 무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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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떨까 어떨까
스탠딩에그는 015B와 비슷하게 프로젝트 앨범 성격을 가지고, 매 앨범마다 객원보컬을 영입해 작업을 하는데요. 스탠딩 에그의 객원보컬 이예슬이 에그2호와 바톤터치를 했습니다. 남성 관객의 환호와 박수가 더 크게 들리는 순간이었는데요. 가녀린 외모와는 달리 호소력 짙은 보이스를 뽐내며 '뚝뚝뚝'을 시작했습니다. 노래가 끝날 때쯤 울먹거리며 노래를 잠시 이어가지 못했는데요. 이런 것이 바로 콘서트의 묘미 아니겠어요?
이예슬은 이런 적이 처음이라며 자신도 당황했다고, 무슨 일이 있거나 사연이 있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며 관객들을 안심시켰습니다. 말을 잘 못해서 걱정이라며 긴장했던 모습과 달리 멘트도 준비해 오고, 조곤조곤하게 사람을 웃기는 매력이 있었던 이예슬은 '햇살이 아파', '웃는 것 밖엔','넌 이별 난 아직'등 주옥 같은 노래들을 이어가며 촉촉하게 감성을 적셔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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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저도 그래요.

에그 2호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금 더 무대 앞으로 나와 관객들과 가깝게 마주하며 'Little Star', '시간이 달라서' 등을 불렀는데요. 혹시 스탠딩 에그를 잘 모르는 분들이 있다면 이 노래들을 먼저 들어보세요. 지나가다가 들어봤을 만한 곡들이라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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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Star Little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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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제가 안경을 만지면 모두 일어나 주세요.

에그 2호가 은밀하게 관객들에게 미션을 걸었습니다. 조금 더 신나는 곡들로 분위기를 바꿀테니 안경을 만지면 모두 일어나 달라고 수신호를 만들었습니다. 기존의 곡 구성들이 감미롭고 편안한 곡들로 이루어져 "설마 관객들이 일어날까?" 하며 반신반의 했는데, 그가 안경을 만지자 거짓말처럼 관객들이 일어나 무대 앞쪽으로 나오는 장관이 펼쳐졌죠.

그러자 '들어줄래', '무지개', 'yell' 등 비트와 그루브가 부각된 곡들이 이어졌습니다. 에그 2호와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그루브를 타며 하나가 되어 음악을 즐겼고, 클럽에 가본적은 없지만(?) 금요일인데 클럽에 온 것처럼 놀아보자는 에그2호의 말을 듣고 개인적으로 "클럽이란 이런 분위기구나" 하는 배움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무대 앞에 나온 관객들의 귀중품도 걱정해주는 꼼꼼함까지 가진 남자 에그2호는 'So High'의 랩 부분을 직접 불러 SWAG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고, Bruno Mars 원곡의 'Just The Way You Are'를 편곡해 불러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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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줄래 들어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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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 Y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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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벤트가 함께했던 콘서트

공연 시작 전, 사연과 신청곡을 작성해 현장 스태프에게 제출했었는데요. 공연 말미쯤에 스탠딩 에그가 하나하나 고른 사연들을 읽어줬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멀리서 온 관객, 전 남자친구와 스탠딩 에그 노래에 담긴 사연을 적은 관객, 다음날 군 입대 한다는 관객 등 여러 사연들이 기억이 나네요. 거짓말 못하는 성격이라는 에그2호는 돌직구도 서슴지 않았고, 단호하게 사연을 읽고 해석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가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계속적인 앵콜 요청으로 인해 무려 30분 가량이나 앵콜 곡을 불러 "솔직히 이만하면 됐어요."라고 털어 놓아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관객들이 계속 멀리서 말을 걸어 "저 노래 좀 부르면 안될까요?" 라며 오늘 공연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공연 후에는 사인회를 진행했고,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함께 사진을 찍어주며, 눈을 맞춰 대화를 나눴습니다. 에그2호의 다양하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던 콘서트였던 것 같아 정말 티켓 값이 아깝지 않은 공연이라고 자신 있게 추천하겠습니다! 남은 제주와 울산 공연 모두 멜론 티켓에서 만나 보실 수 있답니다. 팬들과 소통하며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스탠딩에그!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공연 후, 관계자 분의 도움으로 시간을 맞춰 에그2호와 잠깐 인터뷰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요. 더우셨는지 제가 사다 드린 이온 음료수를 그 자리에서 바로 원샷하셔서 매우 뿌듯했습니다. 성심 성의껏 답변을 해줘서 매우 감사했고,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멜론 매거진에서만 볼 수 있는 특종! 에그2호와의 인터뷰를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Interviewwith 스탠딩 에그

Q.오늘 공연 어떠셨나요?

정말 재밌었어요. 전주에 공연하러 몇 번 온 적은 있었는데, 단독 공연 이름을 걸고 온 적은 처음이라 뜻 깊었던 시간이었고, 관객들이 친근하게 맞이해 줘서 오랜만에 느껴보는 오붓함과 가족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Q.공연 준비하느라 정신 없으셨을 것 같은데, 전주 구경은 좀 하셨나요? 기억나는 것이 있으시다면 추천 좀 해주세요.

아까 전북대 앞에 거닐면서 잠깐 구경했고, 오늘은 전주 구경을 잘 못했지만 전에 전주에 왔을 때, 한옥마을도 돌아봤었어요, 공연 때문에 전주에 올 때마다 조XX 할머니 순대국밥 잘 먹고 있습니다.

Q.전국을 돌며 공연을 하고 계시는데, 수도권을 포함 지방을 돌며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열심히 해야죠. 제가 TV출연을 안 하는 관계로 직접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더 열심히 활동 하고 있어요.

Q.사연을 읽어주는 시간이 있었는데, 오늘 가장 인상 깊었던 사연은 무엇인가요?

사연을 읽는 중 어떤 분께서 (멀리서) 저에게 말을 바로 거시는 그런 상황이 있었는데, 그런 점이 제일 재미있었어요. 보통 서울 공연장에서는 1500석 이상의 규모라서 그런 정도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없는데, 바로 객석에서 말씀을 거시니까 그분이 기억에 남았고, 아까 어떤 분께서는 전 남자친구와 저희 노래와 관련된 사연을 말씀해주셨는데, 저희가 연애 관련된 노래가 많다 보니까 각양각색의 커플 분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어서 그런 점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Q.관객들의 사연을 읽어주셨는데, 반대로 에그2호님의 고민이나 사연이 있으시다면?

저는 그런 건 없어요. 저는 평소에도 스트레스 지수가 매우 낮은 사람이고, 주변에서 멘탈이 정말 강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요. 매일매일이 정말 즐거워요.

< 에그 2호 SNS 캡처 >

Q.그간 꾸준히 음반도 내고, 책도 쓰셨고, 다양한 활동을 많이 하시는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올 가을에 저희 5번째 정규앨범 준비하고 있고요, 두 번째 에세이 책도 써서 올 가을쯤에 출간할 것 같아요. 연말에 또 전국투어 콘서트 예정되어 있는데, 그때도 전주에 또 올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올 해 대만과 홍콩에서 아시아 투어 단독 공연 콘서트가 잡혀 다녀오게 될 것 같습니다.

Q.언제부터 음악을 하셨고, 언제까지 음악을 하실 건가요?

어릴 적부터 헤비 리스너였어요. 그러다 스무 살 초반에 음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작곡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팀에서 활동을 하다가 스탠딩 에그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때 제 나이가 스물아홉이었습니다. 늦게 시작한 만큼 앞으로도 음악을 할 수 있는 데까지 더욱 더 열심히 해야겠죠.

Q.오늘 공연에서 랩도 하시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많이 선보이셨는데, 어떤 장르를 좋아하시는 편이고, 어떤 아티스트를 좋아하시나요? 노래 추천도 해주세요.

제일 좋아하는 뮤지션을 물어본다면 저는 항상 딱 집어서 얘기해요. 가장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은 Michael Jackson의 음악이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Michael Jackson의 음악을 가장 많이 들었기 때문에. 그리고 저와 장르가 다르더라도 다양한 음악을 듣고 있어요. 한 장르에 국한 되는 것은 싫어요. 늘 새롭고 다양한 음악을 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하게 될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그때 그때 하고 싶은 음악 다양하게 해야죠.
멜론기자단 8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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