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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매거진

피아노계의 프렌치 시크, 알렉상드르 타로

Special감각적이고 세련된 프랑스 피아니즘의 현재, 알렉상드르 타로

프렌치 시크. 프랑스인들의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듯 멋스러운 분위기, 스타일을 말하죠. 이 프렌치 시크는 프랑스 음악가들의 연주에도 배어있습니다. 그들에게선 화려한 제스처, 과한 감정표현은 보기 힘듭니다. 대신 차분한 자세와 정확한 건반 터치 속 섬세한 감정 표현이 특징이죠. 물론 모든 프랑스 피아니스트들의 스타일을 하나로 규정짓긴 힘들지만, 대체로 그들은 담백합니다.

이러한 프랑스 피아노계는 알프레드 코르토부터, 상송 프랑수아 등의 "전설"들을 거쳐 파스칼 로제, 장 필립 콜라르 등 수많은 걸출한 연주자들을 탄생시켰습니다. 그리고, 현재에 이르러 그 프랑스 피아니즘의 대표 계보를 잇는 이는 단연 "알렉상드르 타로(1968~)" 라고 할 수 있습니다.

#1영화 '아무르'의 피아니스트

혹시 칸 영화제 최고상을 받은 프랑스 영화 "아무르"에 잠깐 등장하는 피아니스트를 알아본 분 있으신가요?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여주인공의 제자로 잠깐 등장하는 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세계적인 걸작에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타로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지역에선 이미 인정받고 있는 피아니스트입니다. 영화에 출연했을 뿐만 아니라 영화 속 모든 피아노 곡을 담당했죠.
이 표는 리스트로 체크박스, 번호, 곡명, 아티스트, 앨범, 좋아요, 뮤직비디오, 다운로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표 하단에 제공하는 전체선택, 듣기, 다운로드, 담기,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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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예측하기 힘든 다양한 레퍼토리의 소유자

알렉상드르 타로는 시대와 작곡가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프랑스에서 클래식 돌풍을 일으킨 장본인입니다. 이를 증명하듯 유럽 음악계에선 "우리 시대의 가장 이상적인 연주자"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는 바로크시대의 작곡가 라모와 쿠프랭, 스카를라티 등의 비대중적인곡들을 개봉하기도 하고, 수많은 거장들이 한 번쯤은 거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에도 도전하며, 아름다운 관현악곡인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을 피아노로 편곡하는 대담함도 가졌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레퍼토리를 자신만의 방식과 기준으로 소화할 줄 아는 타로의 행보는 늘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 표는 리스트로 체크박스, 번호, 곡명, 아티스트, 앨범, 좋아요, 뮤직비디오, 다운로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표 하단에 제공하는 전체선택, 듣기, 다운로드, 담기,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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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피아노 인생 최초로 도전한 라흐마니노프 앨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앨범의 발매와 함께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치던 타로는 1년 만에 [Tharaud plays Rachmaninov]라는 강렬한 제목의 앨범을 갖고 돌아옵니다.

"라흐마니노프"를 대문짝만하게 붙인 앨범에서 혹시나 "그 곡"이 있을까 기대하는 우리의 마음을 읽었는지, 타로는 "그 곡"으로 첫 시작을 알립니다. 바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 중 하나인 '피아노 협주곡 2번'입니다. 조용하고 묵직한 특유의 건반소리로 시작되는 서정적인 멜로디는 많은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할 정도로 아름답죠.
이 표는 리스트로 체크박스, 번호, 곡명, 아티스트, 앨범, 좋아요, 뮤직비디오, 다운로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표 하단에 제공하는 전체선택, 듣기, 다운로드, 담기,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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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그 음악적 요소뿐만 아니라 극심한 우울증으로 허덕이던 라흐마니노프를 다시 일으키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작품입니다. 24살의 촉망받는 음악가였던 라흐마니노프는 자신의 첫 교향곡이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서 외면을 받자 극심한 우울증을 겪습니다. 절망 속 그를 구제한 것은 의사 "니콜라이 달"이었습니다. 매일 라흐마니노프에게 최면요법을 걸어 "당신은 새로운 협주곡을 쓰고, 그 협주곡은 성공을 거둔다"라는 내용을 반복적으로 주입시켰죠.

자신감과 긍정의 힘을 찾은 라흐마니노프는 새로운 작품에 도전하고, 각고의 노력 끝에 바로 이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완성합니다. 그리고 열광적인 호응으로 재기에 성공하며, 향후 수많은 걸작을 탄생시킵니다. 이러한 감동적인 배경을 간직한 '피아노 협주곡 2번'은 현재까지도 수많은 피아니스트들에게 사랑 받는 레퍼토리가 되었죠.
그렇다면 이제껏 피아노 독주의 소품 위주로 곡을 발표했던 "프랑스" 정통 피아니스트 타로는 이 장중하고 격정적인, "러시아"적 애상으로 가득한 작품을 어떻게 소화했을까요? 타로는 라흐마니노프의 "어두운 그림자"에서 그 힌트를 얻었다고 합니다. 같은 음악인으로서 겪는 우울증, 절망, 걱정거리 등에서 공감대를 느꼈고, 그 어두운 자아가 새롭게 승화되는 순간을 강조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1악장에선 어딘가에 숨겨두었던 내 자신의 우울한 기억들이 생각나고, 2악장, 3악장의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가면서 하나하나 깨끗이 정리되는 듯 후련합니다.

작은 파동이 큰 파도를 만들어내는 것처럼, 알렉상드르 타로는 화려하진 않지만 섬세하게 사람의 마음에 울림을 만들 줄 압니다. 그리고 그것은 라흐마니노프의 작품에서도 유효하다는 것도, 이 앨범을 통해서 확신할 수 있겠습니다.

*2016년 10월 클래식 음악 전문지 "그라모폰"의 "Editor's Choice"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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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뮤직코리아가 소개하는 흥미진진한 클래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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